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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T EAT ㅣ미식일기

비채나 ㅣ 시그니엘 호텔, 산천 런치코스, 미쉐린 1스타, 한식 파인다이닝

by 졍이일기 2020. 4. 1.

시그니엘 비채나 ㅣ 산천 런치코스 후기, 미쉐린 1스타 한식 파인다이닝

 

도자기 브랜드인 '광주요'의 가온소사이어티에서 운영하는 한식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인 비채나.

예전엔 한남동에 있었으나 지금은 이전해서 시그니엘 81층에 위치

비채나의 뜻은 '비우고 채우고 나누다'의 줄임말 이라고 한다.

 

광주요에서 운영하는 레스토랑 답게 음식뿐 아니라 광주요 그릇보는 재미도 있다.

테이블 세팅만으로도 갤러리에서 작품 보는 기분이 드는 곳.

적당한 무게의 방짜유기 수저와 젓가락의 사용감이 아주 좋았다.

 

맞이요리-순두부

백태를 곱게 갈아 오랜 시간 끓여 굳힌 두부에 성게절임을 곁들인 순두부

 

한식 레스토랑답게 어뮤즈부쉬-애피타이저-메인-디저트로 이어지는 코스 이름도

맞이요리-처음요리-채움요리-맺음요리로 이름 붙였다.

 

처음요리 1. 잣수란

진하게 내린 잣육수에 황란과 닭고기선을 곁들인 잣수란

 

처음요리 2. 새우강정

대하를 으깨어 만든 완자에 보리새우로 튀김옷을 입힌 새우강정

 

채움요리 - 반상차림

- 황태와 백합으로 우려낸 육수에 대궁와 곤드레를 넣고 지은 대구솥밥
- 자연산 굴과 매생이로 담백하고 시원하게 우려낸 매생이굴국
- 오랜시간 숙성한 한우를 전통간장 양넘에 재워 구운한우등심구이

맺음요리

- 육포꿀을 넣어 부드럽게 구워 낸 약과
- 돼지감자를 오랜 시간 덖어 깊고 진한 향을 더한 돼지감자빙과
- 엿기름에 맵쌀과 석류를 삭혀 맛을 우려낸 석류식혜

 
시그니엘 81층에서 서울 전경을 바라보며 멋진 시간을 보낼 수 있을것이다 :)

 

런치 산천코스 : 7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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