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리막국수 ㅣ 용인맛집, 들기름막국수 맛집.
내 맛집리스트를 보다보니 나도 어지간히 면을 좋아하는 거 같다.
전국에는 참 맛있는 막국수집이 많은데..
여전히 내 최애는 고성의 백촌막국수이지만 용인 수지에 또!! 줄 서서 먹는 막국수 집이 있다고 해서 가봤다.
2020/03/28 - [EAT EAT ㅣ미식일기] - 백촌막국수 ㅣ 강원도 고성에서 맛 본 인생편육과 막국수
예전부터 들기름막국수로 유명한 집이고, 최근에 새 건물로 이사하며 상호명을 장원막국수에서 고기리막국수로 바꿔 영업한다고한다.
일요일 오전 10시 15분 도착. 대기 7번!
타이밍 못 맞혀서 조금 늦게 도착하면 한바퀴 돌 때까지 기다려야해서 서둘렀더니 다행히 오픈시간에 바로 들어갈 수 있는 순번에 도착!!
웨이팅이 많은 집이다보니 주차장도 몇 군데, 대기장소도 여러 개 있었다.
참고로 오픈 1분 전인 10시 59분에 대기 62팀, 예상시간 77분.. 이었습니다.
* 들기름막국수와 물막국수는 메뉴판에 안 적혀있으나 주문하면 되고, 콜라나 사이다같은 음료를 판매하지 않는다.
인원수대로 주문하면 사리 추가를 할 수 있는데 면만 추가되는 게 아니라 완제품을 사리 가격(1/2가격)에 주문할 수 있는 것으로, 2인이 가서 들기름1, 비빔1을 주문한다면 물막국수를 반가격에 주문 가능하다.
물 대신 따뜻한 숭늉이 서빙된다.
막국수집에서 절대 막국수만 시키지 않는 사람 나야나!
여기도 살코기와 비계의 비율이 예술로 썰려 나온다. 수육맛집!!
비빔국수는 자극적이어야 맛이 나지 안 그러면 맹물맛나고 이맛도 저맛도 아닌게된다고 생각했는데
고기리막국수의 비빔국수는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비빔국수의 맛도 잡고, 싱겁지않게 담백하다.
메밀함량 높은 면이라 씹는 맛이 좋구, 특히 수육이랑 함께 먹으면 뿅가요~
고기리막국수의 히든메뉴였는데 메인이 되어버린 들기름막국수.
메밀면에 간장으로 간을하고 김가루, 참깨 가득 올려 나온 이 국수. 들기름의 고소한 향이 너무 좋다~
역시 자극적이지 않으며, 집에서 소박하게 후루룩 만들어먹는 국수 맛이라고 하면 될까 새로우면서도 익숙한 맛? 이었다.
두입 세입 먹을수록 이거 맛있다 맛있다 연발
어느정도 먹고나면 육수를 부어 먹는데,
난 육수 부어먹은 들기름막국수가 더 맛있었으니까 바로 육수를 부어 먹어도 좋을 거 같다.
간 김에 사리 추가해서 물막국수까지 먹고 싶었지만.. 국수의 양이 꽤 많은 편이라 이정도가 딱 좋았다.
고기리막국수 아주 맛있게 먹었고 기분좋을정도로 배 부른 상태로 나왔다.
막국수 : 8,000원
수육 : 13,000원
11:00 ~ 21:00 / 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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